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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가전 수장에 서병삼, '고품질 프리미엄' 승부수


품질관리 전문가 배치, 유럽 등 프리미엄 시장 공략 강화 기대

[양태훈기자] 삼성전자가 빌트인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요구하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9일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을 통해 윤부근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의 후임으로 서병삼 생활가전 글로벌CS팀장(부사장)을 선임했다.

서병삼 부사장은 앞서 글로벌CS팀에서 생활가전 제품의 품질관리를 전담했던 인물. 지난 1984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가전사업부에서만 근무하며 특히, 전자레인지 개발팀장 등을 역임하는 등 주방가전제품 부문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프리미엄 빌트인 제품군인 '셰프컬렉션 빌트인 라인업'을 출시, 고부가 시장 선점에 의지를 보여왔다.

이번에 '품질'전문가로 불리는 서병삼 부사장에게 생활가전사업부 수장을 맡겨 글로벌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방가전의 품질과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빌트인 제품의 경우, 일반 주방가전 제품과 달리 철저한 품질관리를 요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윤부근 사장은 지난 5월 "백색가전 사업을 하면서 가장 아픈 곳이 구주(유럽) 빌트인 시장"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가전의 본고장 유럽시장 공략을 위한 프리미엄 전략 강화를 강조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셰프컬렉션 풀라인업(빌트인)을 만들면서 국내 뿐 아니라 구주, 미주 시장도 제대로 들어가 최강자들과 경쟁해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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