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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영진, '안티 현대' 네티즌 직접 만난다


세 번째 마음드림 행사, 곽진 부사장과 '보배드림' 회원 간담회

[이영은기자] 현대자동차 경영진이 국내 대표적인 '안티 현대' 커뮤니티 보배드림 회원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에서 진행되는 고객 소통 프로그램인 '마음Dream(드림)'의 세 번째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곽진 국내영업본부 부사장이 직접 나서 보배드림 회원 약 80여명과 현대차를 둘러싼 오해와 편견에 대해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국내 최대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인 보배드림은 현대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안티 현대' 회원들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차는 지난 10월에도 보배드림 회원을 초청해 7단 변속기(DCT) 시승회를 개최하는 등 안티팬과의 스킨십을 늘리는 모습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많은 질문과 쓴소리가 예상된다"면서도 "진정성을 갖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10월27일 김충호 사장이 일반 고객 80여명과 만나 현대차의 향후 경영 전략 및 비전에 대한 대화를 나눴고, 지난 11월 16일에는 권문식 부회장이 이공계 대학생 200여명과 만나 현대차의 기술개발 방향성 등에 대한 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현대차는 향후 디자인총괄 피터 슈라이어 사장 등 각 부문의 대표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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