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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700명 '이야기할머니' 아이들에게 지혜 전한다


문체부 '제7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 개최

[문영수기자] 2천700여 명의 '이야기할머니'들이 내년 전국의 유아교육기관을 방문해 우리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교훈이 되는 선현들의 미담을 들려줄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30일 국립중앙박물관 대강당에서 한국국학진흥원(원장 이용두)과 함께 '제7기 수도·강원권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수료식'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수도·강원권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이야기할머니 400여 명이 참석하며 '아름다운 이야기할머니' 사업에 대한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조손간의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했던 할머니들의 따뜻한 무릎 교육을 유아들의 인성을 함양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사회 참여와 자아실현의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2009년 대구·경북에서 시범사업으로 시작된 이래 이야기할머니와 유아들은 물론 학부모·유아교육기관들의 호응에 힘입어 2012년에 전국 단위로 확대됐다. 올해는 2천여 명의 할머니가 5천500여 곳의 유아교육기관에 파견돼 활동하고 있다.

올해 4월 5.7대1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제7기 이야기할머니 700명은 수료식을 마친 후 기존 이야기할머니들의 활동에 합류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야기할머니 사업은 우리 전통문화를 세대에서 세대로 자연스럽게 전달해 세대 간 화합과 소통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할머니들이 삶의 의미와 자긍심을 되찾게 해주고 우리 아이들에게는 선현들의 미담을 통해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는 매우 뜻깊은 사업"이라고 전했다.

제7기 이야기할머니 가운데 가장 고령인 인천 김광대(70) 할머니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게 됐고 함께 배우는 할머니들과 교류하면서 삶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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