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 미국 추수감사절도 모바일 기기를 통해 접속한 이용자가 온라인 쇼핑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도비가 4천500개 사이트의 거래를 추적한 결과에 따르면 올 추수감사절 온라인 쇼핑액은 17억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액도 총거래액의 26%인 2억8천300만달러로 지난해 18%보다 8%포인트 늘었다. 하지만 당초 예상했던 29%에는 이르지 못했다.
기기별로는 스마트폰 사용자 15%, 태블릿 사용자 11%였다. 반면 IBM은 총거래액의 28%가 모바일 기기로 접속했으나 1년전보다 이 비율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도 추수감사절 쇼핑에서 iOS 기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기기보다 더 큰 구매력을 보였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자 모두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보다 상품구입에 더 많은 돈을 썼다.
이날 미국 소비자들은 평균 142.55달러 상당 상품을 구매했으며 이는 지난해 132달러, 2013년 125달러보다 증가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는 2015년 연말 쇼핑시즌 온라인 구매액이 700억달러 이상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하지만 올 성장률 14%는 지난해 15%에 비하면 1%포인트 감소했다. 모바일 구매는 올해 47% 늘 것으로 예상됐지만 데스크톱 PC를 이용한 상품 구매액이 700억달러 가운데 583억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해 여전히 데스크톱 PC 비중이 크다.
이에 비해 시장조사업체 포레스트리서치는 올연말 미국 온라인 쇼핑액을 950억달러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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