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하이트진로음료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지난 10월까지 누적 판매량 1천800만 캔을 돌파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여성 음주 인구의 증가와 함께 음주 문화가 저도주 트렌드로 변화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술을 가볍게 즐기려는 음주 문화 확산이 알코올 도수를 아예 없앤 무알코올 음료의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이트제로0.00'은 가정이나 사무실 어디서든 술을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음료를 만들자는 취지로 탄생된 국내 최초 알코올 함유율 0.00%의 무알코올 음료다.
이 제품은 지난 2012년 11월 출시 이후 술이 약하거나 임신, 운전 등 술을 마실 수 없는 특별한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대체 음료로 각광 받으며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수입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이 일정량의 알코올을 함유한 것과는 달리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 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
또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만들어 입에 닿는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칼로리도 355mL 한 캔 당 60kcal로, 일반 맥주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아 알코올이나 칼로리에 민감한 여성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 마케팅 관계자는 "최근 저도주 선호 현상으로 무알코올 음료를 맥주의 대체재가 아닌 무알코올 음료 자체로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관련 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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