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신간 '3세대 공존의 미학 가족'은 난제로 꼽히는 저출산·고령화 문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노인을 주목한 책이다. 가족해체로 인한 기러기 가족, 고독사 등 한국이 처한 위중한 현실을 꼬집으며 가족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 달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위한 '크리스마스 손뜨개 패턴', 암울한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다움을 고찰하는 '에코보이'도 화제의 신간으로 함께 소개한다.
◆저출산·고령화의 새로운 대안 '3세대 공존의 미학 가족'
한국은 저출산·고령화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다. 2014년 합계 출산율이 1.3명을 밑돌며 '초저출산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꼬리표도 떼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천문학적인 예산과 수많은 대책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신간 '3세대 공존의 미학, 가족'은 저출산과 고령화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노인의 가정 복귀를 강조한 책이다. 개인주의와 핵가족화 현상에 밀려 노인들이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는 가운데 저자는 가정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던 노인이 외면당하는 현실을 비판하며 그들을 다시 가정으로 모셔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부모와 부모, 손주 세대를 이어주는 '3세대의 공존'은 가족 간의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는 근간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심수화 지음/효민디앤피, 1만5천 원)
◆미리 준비하는 성탄절 '크리스마스 손뜨개 패턴'
크리스마스가 어느새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거리에서는 벌써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나만의 특별한 아이템으로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려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위해 꼭 트리나 산타 복장이 필요한 건 아니다. 잠시 앉아서 뜨개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신간 '크리스마스 손뜨개 패턴'은 겨울 느낌 가득한 작고 귀여운 오너먼트와 문에 걸어 둘만한 크리스마스 리스, 산타 모자를 쓴 동물 인형 등 총 100가지의 크리스마스 소품을 만드는 방법이 담긴 책이다. 지금부터 집안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꾸밀 계획이 있는 이들이라면 주목할만 하다.
(애플민츠 지음, 남궁가윤 옮김/제우미디어, 1만2천800원)
◆인간다움에 대한 탐구 '에코보이'
신간 '에코보이'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로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등 유수 매체의 호평과 2015년 영국 아마존 킨들 스토어 미스터리 스릴러 SF 분야 1위에 오른 소설이다. 저자는 타인의 고통에 무관심해진 사회를 비판하며 윤리적 고찰이 결여된 이기적인 인간과 그에 대비되는 휴머노이드를 통해 진정한 인간다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에코보이는 인간을 닮은 첨단 휴머노이드 '에코'가 인간의 일을 대부분 대신하는 2115년의 미래가 배경. 오작동을 일으킨 에코로부터 부모님을 잃은 주인공 '오드리'와 감정을 느끼는 에코 '대니얼'의 만남과 벌어지는 각종 이야기를 담았다.
(매트 헤이그 지음, 정현선 옮김/미래엔 아이세움, 1만4천 원)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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