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디스플레이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이사회를 열고 경기 파주 신규 생산라인인 'P10'에 대한 신규 투자를 결정한다.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용도에 대한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근 스마트폰용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중·소형 OLED 패널 양산을 위한 투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업계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P10에 대한 신규 투자를 6세대급(가로 1천500mm 세로 1천850mm)으로 진행, 전체 투자금액은 1조 4천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투자는 삼성전자가 올 초부터 '갤럭시S6 엣지'를 시작으로 플렉서블 OLED 패널 채용을 확대, 플렉서블 스마트폰이 시장의 호평을 받음에 따라 샤오미 등 중국의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에서 플렉서블 패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
실제 샤오미는 올해 초 LG디스플레이에 플렉서블 OLED 패널 공급을 요청, 최근에도 중소형 OLED 패널 공급을 논의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사회 안건은 대형보다는 중소형 OLED 패널 양산을 위한 내용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P10의 신규 투자 규모 및 용도 등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오전 공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태훈기자 flame@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