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성기자] 옛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낸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사퇴설이 나돌고 있다.
오는 27일 LG유플러스의 이사회가 예정된 가운데 이상철 부회장이 일선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상철 부회장을 대신해 권영수 LG화학 사장이 LG유플러스 후임에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가 눈앞으로 다가오면 이런저런 이유로 '교체설'이 등장하기 마련이지만 구체적인 후임 인물까지 거론되는 상황이어서 이번 사퇴설이 주목된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인사라는 것이 최종 순간에도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면서 "인사가 나기 전까지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방송통신 업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선언 등 방송통신 시장이 격변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LG그룹이 통신전문가인 이상철 부회장을 교체할 것인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방송통신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LG유플러스가 케이블TV방송사를 인수해 합병하거나, 전자부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LG그룹이 LG유플러스를 매각하는 등 다양한 사업구조 개편을 해야 할 시점으로 분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상철 부회장은 정보통신부 장관과 KT 회장 등을 지낸바 있으며 지난 2010년 1월부터 LG유플러스를 이끌고 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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