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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제수장들, '역내 포용적 성장' 중점 논의


다자통상체제 지지에 대한 별도 성명 채택

[이영은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소속 경제수장들이 역내 포용적 성장 방안에 대한 집중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 18~19일 필리핀 세부에서 개최된 APEC 정상회의는 '포용적 경제 및 더 나은 세계 만들기'를 주제로 21개 회원국 정상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금번 회의에서 역내 포용적 성장 방안 및 정상선언문과 다자통상체제 지지에 대한 별도의 성명을 채택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금번 APEC 정상회의의 주요 성과는 중소기업 역내시장 참여 촉진과 아태 자유무역지대 실현 노력, 다자통상체제 지지, 서비스협력 프레임워크 채택 등으로 압축된다.

21개 APCE 주요국 정상들은 지난 5월 APEC 통상장관회의 당시 채택된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보라카이 행동의제'를 이행키로 하고, 2020년에 이행성과를 보고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중소기업의 국제화를 위한 보라카이 행동의제'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수출 촉진을 위해 무역원활화, 무역금융, 전자상거래, 제도적 지원을 중점 협력분야로 선정한 것이다. 또 원산지 절차 및 통관 규칙 간소화, 무역·관세 정보의 신속하고 정확한 제공 등의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

정상들은 아시아·태평양자유무역지대(FTAAP)가 APEC 역내 경제통합을 증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는 점을 재확인하고, 내년 정상회의에서 보고 예정인 'FTAAP 전략적 공동연구'의 추진을 강조했다.

아울러 내달 15일부터 열리는 제10차 WTO 각료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APEC 차원의 의지를 보여주는 별도의 성명을 채택했다.

또한 정상들은 전세계 GDP의 2/3를 차지하는 서비스분야의 중요성을 재차 확인하고, 주최국 필리핀이 제안한 '서비스 협력 프레임워크'를 채택키로 했다.

서비스 협력 프레임워크란 서비스 교역 활성화를 위한 공동 비전과 향후 협력방안을 제시하고, 내년 중 서비스경쟁력 로드맵을 수립해 2025년까지 달성할 구체적인 목표와 행동에 합의한다는 내용이다.

뿐만 아니라 금번 회의에서는 2010년 정상회의시 채택한 APEC 성장전략에 이어 회원국간 경험공유와 역량 강화를 이루기 위한 '질적 성장강화 전략'을 정상회의 선언문의 부속서로 채택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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