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페루 대통령과 약식 면담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얀따 우말라 페루 대통령과 현지 시간 18일 약식 면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면담에서 초등훈련기 사업의 내실있는 이행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 4월 양국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을 통해 양국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KT-1P는 우리 기술로 제작한 초등훈련기로 한국과 페루 정부는 지난 2012년 11월 KT-1P 4대를 페루에 직수출하고 나머지 16대는 지난 4월부터 페루 정부와 KAI가 현지에서 공동생산하기로 하고 2억1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인프라, 보건의료, 교육 등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발굴해 나가기 위한 양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했다.

우말라 페루 대통령은 페루 내 인프라 건설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들의 관심을 환영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참여에 기대를 표했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작년 리마 기후변화총회(COP20)에서의 페루의 기여에 대해 평가하였으며, 양 정상은 금번 COP21에서 성공적인 신기후 체제 도출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