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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국내증시, 테러 쇼크 딛고 큰 폭 '반등'


중국 전기차 판매 급증 소식에 2차전지주 상승

[김다운기자] 국내 증시가 파리 테러 쇼크에서 벗어나 상승 마감했다.

1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6%(20.56포인트) 상승한 1963.58로 장을 마쳤다.

전날 프랑스 파리 테러 소식에 유럽 지정학적 우려가 불거지며 1% 넘게 하락했던 코스피는 글로벌 증시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반등했다.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파리 테러가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진단이 우세하게 나타나면서 1%대 상승했다. 유럽증시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로 마감하는 등 무덤덤했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엿새째 '팔자'를 이어가며 1천485억원 순매도했고, 개인도 866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은 1천452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거의 모든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4.58%), 음식료업(2.98%), 의약품(2.59%)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아모레퍼시픽, SK하이닉스가 올랐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는 하락했다.

삼성SDI와 LG화학은 중국 전기차 판매가 259% 급증했다는 소식에 각각 7.51%, 6.63% 치솟았다.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등하면서 정유주들이 강세였다. SK이노베이션이 3.42%, S-Oil이 1.01%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1.97%(12.97포인트) 오른 672.17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423억원, 기관이 22억원 순매수했고, 개인은 417억원 매도우위였다.

전날 파리 테러 충격에 급락했던 엔터주들이 상승했다. SM C&C가 9.61%, 초록뱀이 5.40%, 에스엠이 5.13%, KT뮤직이 5.05%, 키이스트가 4.23%, JYP엔터가 1.91% 올랐다.

코스닥시장의 2차전지 관련주들도 동반 강세였다. 이엔에프테크가 10.58%, 디에이테크놀로지가 9.64%, 에코프로가 8.88%, 상아프론테크가 8.84% 급등했다.

바른손은 자본잠식률, 영업이익 등 관리종목지정 사유가 일부 해제됐다는 소식에 상한가인 29.98%까지 치솟았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32%(3.70원) 내린 1170.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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