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한글과컴퓨터가 '한컴오피스'의 사이버 보안 강화에 나선다.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 이하 한컴)은 글로벌 보안기업 파이어아이와 한컴오피스의 장기 라이선스를 제공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파이어아이가 한컴오피스의 보안취약점을 더욱 효과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한다.
한컴 관계자는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전에는 '뷰어' 정도만 취약점 분석을 할 수 있어 제약이 있었다"며 "이번 계약으로 한컴오피스 사용자들을 고도화된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파이어아이의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양사는 한컴오피스 공격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사용자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시너지 효과 창출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전수홍 파이어아이코리아 대표는 "파이어아이의 최신 취약점 리포트에서 밝혔듯 아시아 여러 국가들이 지능형지속위협(APT)에 의해 빈번하게 공격받고 있다"며 "파이어아이는 한국이 점차 증가하는 사이버 범죄 대응에 앞서나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은 파이어아이와 협력을 통해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해 더욱 효과적인 대응을 하게 됐다"며 "한컴은 즉각적인 기술대응과 자체적인 보안기술 고도화를 통해 보안위협을 계속해서 낮추는 데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함으로써 사이버보안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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