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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연쇄 동시 테러…우리 정치권도 '충격'


극장·식당 총격 및 자살 폭탄 공격에 140여명 사망 "반인류적 테러"

[채송무기자] 프랑스에서 사상 최악의 연쇄적 테러가 발생해 10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해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프랑스 현지 시각 13일 파리 시내 중심에 위치한 바타클랑 콘서트홀에 무장 괴한 2명이 침입해 곽객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고, 남은 관객 100여명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였다. 괴한들은 약 2시간 동안 인질극을 벌였으나 경찰에 의해 제압됐다.

같은 시간 파리 시내의 캄보디아 식당에서도 칼라시니코프 소총을 든 괴한들이 총격을 가해 손님 11명이 사망했다.

뿐만 아니라 프랑스와 독일의 국가대표 친선 축구 경기가 열리던 파리 외각의 축구장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 인근에서도 자살 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두어 차례 있었다.

프랑스 현지 언론은 인질극을 벌였던 극장의 한 생존자에 따르면 인질범 중 한 명이 "알라는 위대하다. 시리아를 위해"라고 외쳤다고 보도해 지난 1월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 사건처럼 이번 연쇄 테러도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파리 시 당국은 이날 연쇄 테러로 최소 140여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충격적인 테러 사건에 대해 우리 정치권은 한 목소리로 위로와 테러에 대한 강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새누리당 이장우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반인류적이고 반인권적인 테러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테러는 종교적, 정치적, 이념적 그 어떤 이유로도 자행해서는 안 될 심각한 범죄행위"라고 강력 규탄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파리와 같이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테러는 극악무도한 행태로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이런 범죄행위에 대해서는 국제사회가 공조해 반드시 엄중한 심판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 대변인은 우리 교민들의 안전에 대한 대책도 요청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강희용 부대변인도 "이번 테러는 인류 공동체 전체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자 심각한 도발"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테러 공격에 대해 전 세계인의 분노와 함께하며, 극악무도한 테러 세력의 발호를 엄중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강 부대변인은 "정부는 무엇보다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마지막까지 파악하고 국민 안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다"며 "향후 G20 정상회의 등 지구적 차원의 대테러 협력 방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최선의 지원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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