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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모바일 동영상 '핫질' 서비스 시작


뮤직·라이프 전문 모바일 동영상 채널로 승부

[강호성기자] SK텔레콤이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전문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핫질(HOTZIL)'을 출시하고 모바일 동영상시장 공략에 나섰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9일 핫질(HOTZIL)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핫질(HOTZIL)은 스마트폰 앱 형태로 연예인, 인기 방송자키(BJ), 전문 크리에이터, 모바일 동영상 사업자 등 다양한 전문 콘텐츠 생산자에게 채널을 제공하고, 고객은 개인별 관심사에 따라 선호 채널을 시청하는 플랫폼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청자들의 관심도를 고려해 뮤직, 라이프, 엔터테인먼트 분야 내 다양한 전문채널 구축을 준비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비스에 들어간 핫질의 채널은 와인 주제의 '프리미엄 에티켓', 인기 아이돌이 출연하는 '믿고 보는 비투비', 메가스터디 스타 강사의 '딱공', 인기 게임 LOL 스타의 'T1 TV' 등 23개 채널로 회사 측은 지속적으로 채널을 추가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엄격한 채널 관리로 검증된 전문 채널 사업자의 프리미엄급 콘텐츠만 엄선해 방송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청자에게 연령, 성별, 시청이력 등에 따라 각기 다른 콘텐츠로 구성된 개인맞춤형 이용자경험(UI)을 제공한다.

◆전문 MCN과 제휴 확대

SK텔레콤은 양띵, 악어, 김이브, 최고기 등 유명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MCN 전문기업인 트레져헌터에 대한 투자도 병행해 트레져헌터의 우수 동영상 콘텐츠를 핫질에 공급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우수 크리에이터 인큐베이팅 프로그램도 운영해 MCN 생태계 강화 및 콘텐츠 품질 향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면서 "트레져헌터, 비디오 빌리지 등 대표 MCN 관계자들과 유명 크리에이터들의 제작 노하우를 전수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크리에이터 영상 공모전을 통해 우수 콘텐츠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영상 제작 인프라가 부족한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해 '핫질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촬영/녹음/편집' 시설 및 인력을 상주시켜 기본교육 및 제작지원을 해, 역량은 있으나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많은 크리에이터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김종원 미디어사업본부장은 "이번 핫질 출시 및 트레져헌터 지분투자는 새로운 뉴미디어 플랫폼 개발을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품격있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강화시켜 국내 최고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chaosi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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