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첨단 살균기술 '바이오레즈' 저변 확대

[양태훈기자] 서울바이오시스(대표 김재조)는 최근 스웨덴의 살균수(水)처리 전문기업 워터스프린트(Watersprint)와 '바이오레즈' 기술을 적용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했다고 5일 발표했다.

양사가 개발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은 식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방글라데시에 우선 적용될 예정.

서울바이오시스의 바이오레즈 기술로 오염된 물을 살균하면, 워트스프린트의 24시간 원격 수처리 제어시스템이 물을 음용 가능한 상태로 지속·유지하는 식으로 작동한다.

바이오레즈는 수은 등의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아 환경 친화적이며, 초소형 모듈 형태로 제공돼 산업 및 상업용 시설부터 일반 가정용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게 이점이다.

이는 서울바이오시스와 미국의 세티(SETi)가 10년 이상 공동 개발해 온 단파장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청정기술로, 현재 우주정거장을 무균상태로 유지시켜 우주인들의 건강을 유지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 측은 "바이오레즈 기술은 단순한 광촉매 결합이 아닌, 광집적도 및 지향각 관련 특허를 활용한 광원일체의 기술로 화공약품을 일체 사용하지 않아 인체에 무해하다"며, "기존 LED와는 달리 살균이나 오염물질의 분해 특성을 갖는 특정 에너지의 기능성 광자(빛의 입자) 및 광촉매를 이용해 물, 공기, 표면 등의 살균 및 정화, 탈취 등의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바이오시스와 워터스프린트는 방글라데시를 시작으로 향후 세계 시장으로 청정수 공급 시스템을 적국 공급, 관련 사업을 지속·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재조 서울바이오시스 대표는 "앞으로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 및 상호협력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는 신제품을 개발 및 출시하고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