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설비투자 19조 집행, 올해 총 27조"

[양태훈기자] 이명진 삼성전자 IR 담당 전무는 29일 열린 올해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시설투자 규모를 "전년대비 14% 증가한 27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업부별로는 반도체가 15조 원을 차지, 메모리와 시스템LSI 비중이 8대2에 달한다"며, "디스플레이는 5조 5천억 원 수준으로, 투자 규모 증가는 V낸드 등 첨단 기술 리더십을 강화 및 LCD 생산라인 효율화를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또 "올 3분기 시설투자 규모는 6조 원 수준으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가 각각 3조 7천억 원, 1조 4천억 원을 차지했다"며, "3분기 누계는 19조 2천억 원으로, 연간 투자계획의 약 72% 정도를 집행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