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미국 최대 e커머스 업체 아마존이 3분기에 클라우드 사업 호조로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매출을 올렸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아마존의 3분기 순익은 7천900만달러(주당 17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억3천700만달러(주당 95센트)의 손실을 낸 것과 대조된다.
시장 분석가들이 3분기에 적자를 낼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아마존은 2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기록해 투자자를 안심시켰다.
3분기 순익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면서 아마존 주가는 장외거래에서 10% 상승했다.
매출은 253억6천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매출 확대는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지역 매출이 28.3% 증가한 150억1천만달러를 기록했고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이 급성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AWS)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5억2천100만달러로 전년대비 5배 이상 성장했다. 영업마진은 지난해 8%에서 올해 25%로 커졌다.
특히 아마존은 지속적인 매출 증가로 올 총매출이 처음으로 1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BGC파트너스 애널리스트 콜린 기리스는 "아마존웹서비스가 3분기 매출 성장을 견인했으며 당분간 이런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아마존은 4분기 순익을 지난해보다 14~25% 증가한 335억~367억5천만달러로 예상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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