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인터파크의 해외 역직구 사이트 글로벌 인터파크가 지난 20일 중국 현지 해상배송을 이용해 상품 부피와 무게에 상관없이 부담 없는 가격으로 구매 가능한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을 오픈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해상 간이통관 시스템은 글로벌 인터파크와 산업통산자원부, 관세청과 함께 해상 페리선을 활용해 그 동안 무게나 부피 제약으로 중국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웠던 한국 상품들을 쉽게 배송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복잡한 해상 통관시스템을 간소화해 온라인 주문-통관-택배 절차가 원스톱으로 이뤄지게 했다. 지난 9월 인터파크와 청도세관의 '해상 간이통관을 활용한 한·중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MOU' 체결 이후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중국 현지에서 해상 간이통관을 통해 주문되는 상품은 항공 대비 물류비를 최대 30%까지 절약하는 동시에 복잡한 절차 없이 엑스레이 검사만으로 간이통관이 되고 바로 중국 내 택배회사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또 항공 특송으로 진행되는 전자상거래 물품의 경우 지연이나 반송 등 예측하기 어려운 배송사고가 많은 편인데 비해 새로 도입된 간이통관 시스템의 경우 소비자 주문내역과 실제 제품이 일치 시 100% 통관이 가능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인터파크 윤준선 해외사업기획팀장은 "해상 간이 통관 시스템 도입을 통해 배송 서비스 품질을 높여 중국 고객들이 보다 빠르고 합리적인 상품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기존 중국 고객들이 경량, 소량 구매를 선호했던 것을 감안해 향후 고중량, 다량 구매에도 어려움이 없도록 최적화된 직구 쇼핑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인터파크에서는 10월 22일 해상배송 오픈을 기념해 여성용품, 유아, 생활가전 등 인기상품 일부의 해상운송비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장유미기자 swee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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