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모바일 게임사 블랙비어드, 슈프림게임즈, 에이삼십삼(A-33) 3곳에 각각 20억 원씩 총 60억 원을 투자했다고 21일 발표했다.
NHN엔터테인먼트가 투자한 게임사 3곳은 모두 국내·외 유명 게임사 출신 멤버들이 포함된 스타트업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블랙비어드(대표 강건우)는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소울'의 핵심 시스템 기획과 개발을 담당한 강건우 대표를 필두로 '콜오브듀티' 시리즈의 수석 콘셉트 아티스트 출신 케빈 백 이사와 다년간 게임 개발을 함께 해온 팀원들로 구성됐다. 현재 SF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디스토피아(가제)'를 개발 중이다.
슈프림게임즈(대표 황인정)는 엔씨소프트와 웹젠, 블루사이드, 네오위즈 등에서 평균 10년 이상 개발과 기획 업무를 담당한 인력들이 모인 게임사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과 일인칭슈팅(FPS) 장르의 상용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톱(가제)'은 스마트 액션 및 세로 플레이 모드가 특징이다.
에이삼십삼(대표 김동선)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개발 및 운영을 담당했던 김동선 대표를 비롯해 넥슨의 PC 온라인 및 모바일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인력들로 구성됐다. 이용자간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모바일 슈팅 게임 '다이빙 소울(가제)'을 개발 중이다.
NHN엔터테인먼트 조현식 투자소싱실 이사는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스타트업들을 조기에 발굴해 이들이 시장에서 잘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진정한 의미의 '상생'을 도모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목적"이라며 "NHN엔터테인먼트는 페이코(PAYCO)와 같은 간편결제 등 신사업은 물론 게임 산업의 선순환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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