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산업의 해외동향 점검 및 전략 모색을 위한 '국제 스마트그리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오는 22일과 23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는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와 한국스마트그리드 산업단이 함께 진행하며, 정양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 등 산·학·연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독일, 인도, 중남미 등의 스마트그리드 및 마이크로그리드 정책 담당자가 참석, 각국의 시장현황과 최신 기술동향, 실제 구축사례 등을 발표한다.
또 미주개발은행(ID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에 근무하는 주요 인사를 초청해 국제기구의 개도국 전력시장 지원방안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우리기업이 국제 금융기관과 협업해 진출하는 전략 등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정양호 에너지자원실장은 "신재생에너지·에너지 저장장치·전기차 등 분산형 자원의 확산과 에너지 소비자의 시장 참여 확대로 스마트그리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기 생산자와 소비자간 상호작용, 정보통신기술(ICT)기술의 접목, 재해 및 정전 등 비상상황 대처 능력에서 탁월한 스마트그리드를 통해 우리나라의 전력 네트워크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실장은 "정부도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정책 및 제도 개선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파악된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과 시사점을 바탕으로 우리기업의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오는 27일 개최되는 '스마트그리드/마이크로그리드 해외진출 전략' 컨퍼런스에서는 전력분야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함께 참여해 지역별 진출 전략과 기능별 협력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제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