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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카'되는 인스탁스 카메라 나왔다


한국후지필름, '인스탁스 미니70' 15만9천원에 출시

[민혜정기자] 한국후지필름이 자사 즉석 카메라 최초로 셀카 기능을 탑재한 '인스탁스 미니70' 카메라를 출시했다.

20일 한국후지필름은 서울 삼청동 비앙에트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인스탁스 미니 70'을 선보였다.

최근 카메라 시장은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능이 각광받으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즉석카메라 시장도 폰카에 직격탄을 맞아 폴라로이드가 사업을 철수했고, 후지필름이 고군분투중이다.

그러나 한국후지필름은 즉석카메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같은 위기 돌파에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인스탁스 카메라가 세계적으로 지난 2009년 49만대에서, 올해 460만대, 내년엔 500만대가 판매되는 등 판매량 확대도 자신했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지난 1998년 인스탁스 첫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이 200만대를 넘었다.

한국후지필름 신효원 마케팅팀 브랜드매니저는 "인스탁스와 필름은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동아시아를 넘어 최근엔 유럽, 미국 등에서도 활발히 판매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후지필름이 선보인 '인스탁스 미니 70'는 옐로우, 블루, 화이트 등 3가지의 화려한 색상과 슬림한 디자인을 갖춘 즉석카메라. 여기에 셀피모드, 자동 노출 조절 모드 등의 다양한 촬영 모드 기능을 지원한다.

'셀피모드'는 적절한 밝기와 촬영 거리를 자동으로 설정해 준다. '자동 노출 제어 기능'의 경우 특별한 설정 없이 자동으로 주변 밝기 감지 및 셔터 속도, 플래시 양을 조절해 어두운 실내 촬영에서도 주변 배경의 빛을 모아 배경을 살려준다. 이외에도 30cm 거리의 사물 촬영한 매크로 모드, 단체 촬영에 유용한 유용한 삼각대 및 셀프 타이머 기능도 지원한다.

'인스탁스 미니70'는 오는 23일 정식 출시되며, 가격은 15만9천원이다.

원종호 한국후지필름 대표는 "스마트폰 열풍 속에서도 인스탁스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했다"며 "사진은 추억이자 역사라며, 이 가치가 잊히지 않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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