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80만원대 60인치 4K TV 공개

[안희권기자] 중국 최대 스마트폰 업체 샤오미가 성능과 디자인, 가격에서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TV를 내놓고 시장 장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샤오미는 19일 60인치 4K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3세대 미TV를 선보였다. 3세대 미TV는 LG 트루 4K 패널을 채택해 화질이 뛰어나고 4개의 서브우퍼를 내장해 깨끗하고 깊이있는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두께도 11.6mm로 매우 얇아 성능과 디자인 측면에서 경쟁제품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미TV3는 성능과 디자인을 갖춘데다 가격까지 4천999위안(약 88만원)이라는 초저가에 공급돼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미TV3 가격은 기존 60인치 경쟁제품보다 저렴할 뿐만 아니라 아이폰6플러스 16GB 모델보다도 싸다.

샤오미는 그동안 스마트폰 외에 태블릿, 스마트밴드, 공기청정기, 스마트 체중계 등을 출시해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지난해부터 스마트TV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샤오미는 지난해 3월에 49인치 미TV2를 내놓고 올초에 40인치대 다양한 모델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60인치 4K TV로 대형 프리미엄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샤오미는 성능과 가격을 두루 갖춘 미폰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세계 시장까지 뒤흔들었던 것처럼 프리미엄 TV로 중국 TV 시장의 왕좌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