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첫 일정으로 현지 시간 14일 한국전 참전비 공원을 찾아 헌화했다.
한국전 참전비는 한미간 혈맹 관계를 상징하는 것으로 첫 공식일정으로 박 대통령이 이를 선택한 것은 한미동맹의 공고화를 상징하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헌화 후 참석 인사들 앞에서 "한국전쟁으로 시작된 한·미 우정은 자유민주주의를 회생시키는 위대한 결과를 만들어냈다"면서 "방미 일정을 시작하기에 앞서 어려울 때 도와주신 여러분들을 잊지 않겠다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연 30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온다고 하는데,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이 아니라 의미를 되새기는 살아있는 역사"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튼튼하게 발전시키고 대한민국 일류국가를 만들어 여러분들의 헌신에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헌화 행사에는 양국 국가가 연주되는 가운데 국기에 대한 경례, 헌화, 묵념 순으로 진행됐고, 유엔군 참전 21개국의 국기가 게양됐다.
이날 행사에는 미 육군성 장관 존 맥휴와 존 틸럴리(8대)·월터 샤프(12대) 전 한미연합사령관, 커티스 스캐퍼로티 현 한미 연합사령관, 김재창·박선우 전 연합사 부사령관, 한국전 참전 용사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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