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수장 교체를 통해 회사 재도약을 추진중인 트위터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성장발판 확보에 나선다.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은 트위터가 전세계 직원의 8.2%에 해당하는 336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원감축은 경영효율화의 일환으로 제품과 엔지니어링 부문에 집중될 전망이다.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엔지니어링 부문을 소수정예로 운용해야 시장 상황 변화에 맞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다른 부문도 경영의 효율화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위터는 이번 인원감축으로 1천만~2천만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중에서 500만~1천500만달러의 구조조정 비용을 4분기에 반영할 예정이다.
트위터의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시장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RBC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 마크 마히니는 엔지니어링 부문의 감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세 유지가 힘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반면 FBN증권 애널리스트 셀비 세이라휘는 "엔지니어링과 함께 제품 부문도 구조조정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트위터는 제품 부문의 문제로 잭 도시가 CEO로 복귀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위터는 3분기 매출이 당초 예상했던 5억4천500만~5억6천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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