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례기자]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기금 지원 등 적극 나서고 있다.
LG전자와 LG화학은 13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LG소셜펀드(LG Social Fund)' 공개경연대회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김종각 본부장, 환경부 김승희 정책총괄과장,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 LG화학 대외협력담당 박준성 상무, 사회적기업가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양사는 2011년부터 사업 내용은 우수하지만 자금이나 경영 노하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 친환경분야 사회적경제 조직을 발굴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매년 2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2010년 고용노동부, 환경부와 이를 위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지원 협약(MOU)을 맺은 바 있다.
올해는 정부, 학계, 사회적경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 위원단이 78개의 사회적경제 조직 응모작에 대해 3차에 걸쳐 평가한 후, 이날 공개경연대회에서 청중 평가 점수를 반영해 최종 심사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 활용, 노후주택 개량 사업 등을 진행하는 친환경 사회적경제 조직 15개를 최종 선발, 약 10억원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학(원)생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결과도 발표했다.
환경부 장관상에는 양말 폐기물을 직조 예술로 활용하는 아이디어, 한국사회적경제진흥원장상에는 아프리카 지역에 공급되는 후원물품이 담긴 상자를 조립해 의자로 만드는 아이디어가 선정됐다.
LG전자 경영지원부문장 이충학 부사장은 "사회적경제 조직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영례기자 you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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