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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히든챔피언 기업, 63곳 선정 취소돼


기재위 국감…모뉴엘 사태 후폭풍 영향

[이혜경기자] 수출입은행이 선정했던 히든챔피언기업 가운데 63개 기업이 선정 취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수출입은행과 한국조폐공사에 대해 실시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이 작년에 모뉴엘 사태 이후 히든챔피언 기업들을 재진단했는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이덕훈 수출입은행장은 "작년 모뉴엘 사태 이후 히든챔피언 기준을 강화했다"며 "이후 317개 전체 히든챔피언 기업에 대해 새 기준으로 다시 평가한 결과, 63개사가 기준에 미달해 히든챔피언 기업 선정에서 취소했다"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홈시어터 PC 등의 제조업체였던 모뉴엘은 2013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고, 수출입은행의 히든챔피언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으나, 90% 가량의 허위매출로 속였던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일으켰다. 결국 작년 10월에 은행에 갚아야 할 수출환어음을 결제하지 못했으며, 같은해 12월 파산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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