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펀드, 각계각층 총 19억2천만원 모금

[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호 기부자가 된 청년희망펀드에 5일 동안 총 19억2천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

안종범 청와대 경제수석은 30일 월례브리핑에서 지난 21일부터 기부가 시작된 청년 희망펀드에 각계각층의 자발적 참여가 지속돼 지난 25일까지 총 5만명 참여, 19억2천만원의 모금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안 수석은 "황교안 국무총리와 국무위원,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석현 국회부의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최고위원 등 정치인과 자승 스님, 이영훈 목사 등 종교지도자, 기업인 등이 참여했고, 최근에는 골프스타 박인비, 박세리, 허정무 축구 감독, 가수 주현미 씨 등 연예인을 비롯해 일반 서민들의 기부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수석은 "기부금은 조만간 설립될 가칭 청년희망재단의 청년 일자리 사업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라며 "정부 예산으로 지원해야 하는 사업은 배제되고, 정부 대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사업, 민간의 창의성과 자발성을 활용하는 사업 위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와 함께 지난 26일 오픈된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 (www.youthhopefund.kr)을 통해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해 청년 희망펀드 지원을 통한 공익 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