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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차세대 넥서스폰·태블릿 공개


5.2인치 넥서스5X·5.7인치 넥서스6P·첫 태블릿 픽셀C 등 발표

[안희권기자] 검색제왕 구글이 애플 아이폰6S와 6S플러스, 아이패드의 대항마로 대화면을 채용한 고성능 레퍼런스폰과 태블릿을 선보였다.

구글은 29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고 차세대 레퍼런스폰인 5.2인치 넥서스5X와 5.7인치 넥서스6P, 태블릿 픽셀C를 공개했다.

차세대 넥서스폰 넥서스5X는 LG전자가 2년전에 내놨던 넥서스5를 토대로 성능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이다.

이 스마트폰은 5.2인치 디스플레이에 고릴라 글래스3를 채용해 외부 충격에도 흠집이나 깨지지 않도록 내구성을 높였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808 고성능 프로세스를 탑재하고 있다. 그 외에 1천230만화소 카메라를 내장해 4K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2GB 램과 C형 USB포트를 채택하고 있다.

◆넥서스5X와 6P는 아이폰6S와 6S플러스의 대항마

넥서스6P는 아이폰6S플러스를 겨냥해 화웨이가 제작한 제품으로 넥서스5X에 채택한 칩보다 성능이 우수한 스냅드래곤 810 옥타코어 프로세서와 5.7인치 QHD 해상도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3GB 램과 1천230만화소 카메라를 지녀 선명한 4K 영상을 찍을 수 있다.

넥서스5X와 6P는 구글이 개발한 지문인식 장치 임프린트를 채택해 안드로이드 페이 기능을 구현한다. 최신 안드로이드6.0 버전인 마시멜로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구글나우 탭 등의 기능도 지원한다.

구글은 이번에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첫 레퍼런스 태블릿 픽셀C를 내놨다. 픽셀C는 고성능 픽셀 크롬북을 선보였던 팀이 동일한 사양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이 태블릿은 10.2인치 크기에 엔비디아 테그라 X1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다.

구글은 이날부터 미국에서 넥서스5X 16GB 모델을 379달러, 넥서스6P 모델을 499달러에 예약 판매한다. 소비자는 미국 외에 한국, 일본,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등에서 구글 스토어를 통해 이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10월 중순에 이를 손에 넣을 수 있다.

구글은 10월19일에 넥서스폰 판매 국가를 4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픽셀C는 499달러에 판매되며 키보드와 함께 구입시 149달러가 추가된다.

또한 구글은 이날 디자인이 바뀌고 음악 기능이 강화된 2세대 크롬캐스트와 와이파이 환경에서 스피커를 통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크롬캐스트 오디오를 발표했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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