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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원료 업체 케어젠, 코스닥 상장 준비


세계 최초 미국 PCPC에 성장인자 및 펩타이드 등록

[김다운기자] 성장인자 및 펩타이드 기반의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전문 기업 케어젠이 코스닥 상장을 위해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준비에 들어간다고 25일 발표했다.

케어젠이 주력사업으로 다루고 있는 성장인자란 일종의 생체단백질로서 인체 내 세포의 성장 ∙ 증식 ∙ 분화 등을 촉진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케어젠은 성장인자와 유사한 효능을 가졌을 뿐 아니라, 열안정성이 더욱 우수하고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이 가능한 펩타이드(바이오미메틱펩타이드)도 개발했다.

지난 2004년에는 세계 최초로 성장인자와 펩타이드를 미국 화장품원료협회(PCPC)에 등록했으며, 2015년 6월 기준 총 373개의 펩타이드를 개발하고 120여개의 물질특허 등록을 했다.

케어젠은 전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특허 받은 원료물질을 활용하여 수익성 높은 고부가 가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더마힐, 리노킨, 레보필, 닥터씨와이제이 등 자체브랜드도 보유하고 있다. 스킨 ∙ 바디 ∙ 헤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구성된 케어젠의 제품은 타사 제품에 비해 효능이 뛰어나 제품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케어젠은 7가지 펩타이드 기반의 고기능성 헤어케어 전문 제품으로 두피 ∙ 탈모 ∙ 발모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헤어케어센터를 설립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2014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29%를 기록했으며, 2014년 매출액은 286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60억원과 142억원을 달성했다.

케어젠 정용지 대표이사는 "케어젠은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해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여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화장품과 의료기기를 넘어 당뇨 ∙ 관절염 ∙ 피부질환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신규 제약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해외 매출을 극대화 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공모 예정가는 8만~9만원으로 총 모집금액은 1천296억~1천458억원 규모다. 오는 10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11월 4일과 5일 청약을 받아 11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 할 예정이다. 이번 상장은 현대증권이 주관사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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