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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우스, 日 자회사 태양전지 제조 사업 진출


캐나디안 솔라와 실리콘 웨이퍼 텍스쳐링 장비 수주

[김다운기자] 반도체 및 태양전지 제조 기업인 제우스는 일본 자회사인 J.E.T가 태양전지 제조 사업에 진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말부터 태양전지 산업이 회복기에 접어들어 이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장비 수주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자사의 태양전지 제조 장비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런 시장 흐름에 따라 일본 자회사인 J.E.T도 태양전지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J.E.T는 차세대 공정기술을 적용한 태양전지 실리콘 웨이퍼 텍스쳐링 장비(표면가공장비)를 캐나디안 솔라 사로부터 수주했다. J.E.T는 이번 수주에 따라 기존의 반도체 장비 제조사업과 더불어 태양전지 셀 공정 제조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납품 기간은 올 연말이다.

이번 J.E.T의 텍스쳐링 장비는 다이아몬드 절단 방식에 적용되는 실리콘 웨이퍼 표면 가공 장비로, 이를 사용 시 타사 대비 약 2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하게 되어 태양전지 셀 생산수율 향상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수한 반사율 저감기능으로 광효율 측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J.E.T 관계자는 "이번 장비 개발에 따라 국내외 태양전지 제조업체로부터도 러브콜을 받고 있어 향후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J.E.T는 향후 지속적인 매출 발생에 따라 매출 구조 안정화 및 회사 운영 측면에서도 유연성을 갖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장비 공급에 대해 해외 여러 업체들과 긴밀한 협의가 진행 중이며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할 계획이다.

제우스는 자회사인 J.E.T의 태양전지 제조사업 진출을 통해 태양전지 모듈라인뿐 아니라 셀라인에 적용되는 공정장비를 갖추게 되어 업계 우위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우스 관계자는 "자회사인 J.E.T의 태양광 산업 진출에 상당히 고무되어 있다. 산업 불황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R&D 활동을 통해 기술력 확보에 매진해온 것이 결과를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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