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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북 미사일 실험, 고립 자초하는 것"


"8·25 이후 대화 분위기 이용 남북회담 제의해야"

[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사진) 대표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실험 강행 예고를 두고 "명백한 유엔 결의 위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표는 23일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북한이 위성발사 실험이라고 주장하지만 한편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능력을 과시하는 모순된 발언으로 이미 설득력을 잃었다"며 이같은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실험을 통해 스스로를 더 고립시킬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며 "한편으로 우리 정부의 대책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표는 "미국과 중국 등 주변국들이 더 신속하고 단호히 나서고 있다"며 "오는 25일 미중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듯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는 우리가 당사자로서 결코 주변국에만 맡길 사안이 아니다"라며 "한반도의 미래를 우리가 주도해야 한다는 인식이 필요한 만큼 북한으로부터 비롯된 동북아 긴장을 예방하기 위해 모든 수단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남북 고위급 회담과 8·25 합의를 계기로 대화의 문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남북 당국 회담을 속히 재개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9일 "우리의 핵무기는 조선 반도의 평화와 조선 민족의 안전을 지켜내는 만능의 보검"이라며 "핵무기 사용 여부에 대해 모든 것은 미국의 행동 여하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오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위성발사 명목의 장거리 로켓 발사 실험을 예고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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