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현지 신조어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해외 교육 기관과 손잡고 '네이버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발표했다.
네이버는 이에 따라 네이버 오픈사전과 협력하고 있는 해외 단체들을 소개하는 '참여 단체 프로필 페이지(http://me2.do/5PqloIJx)'를 마련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네이버 오픈사전은 이용자 누구나 30개국의 언어에 대한 신조어, 유행어 등의 뜻풀이와 예문 정보를 등록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이다.
주로 신조어, 유행어 등 현지의 특수한 사회, 문화적 배경이 담긴 단어나 일상 표현, 전문용어 등 기존 사전에 등재되지 않은 단어들의 정보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오픈사전에는 7만1천387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했으며 총 4만6천392개의 표제어가 신규 등록됐다.
네이버는 '오픈사전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현지 대학의 한국어학과 교수 진 및 학생들은 현지 신조어, 일상표현 등을 오픈사전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사전 '참여 단체 프로필 페이지'에서는 해당 프로젝트에 참가한 단체 및 참여자 개인 프로필과 등록 표제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프랑스 리옹3대학, 베트남 하노이 대학, 인도네시아 UPH(Universitas Pelita Harapan) 등 4개 단체의 정보와 프로젝트들이 우선 공개됐다.
네이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생활 속 유용한 표현이나 신조어를 더욱 빠르고, 생생하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오픈사전에서는 한글 신조어 '행쇼'를 불어로 번역한 '스와예외흐(Soyez heureux)', '셀카봉'을 인도네시아어로 표현한 '통지스 똥깟 나르시스(Tongsis - Tongkat Narsis)' 등의 예시를 찾을 수 있다.
김종환 네이버 어학사전 셀장은 "오픈사전은 국내 이용자들과 글로벌 이용자들의 집단 지성과 자발적 참여로 이뤄지는 만큼 살아있는 어학정보를 만날 수 있어 이용자 만족도와 참여도가 높다"며 "네이버 사전은 향후 글로벌 서비스로 더욱 성장해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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