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기술의 진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O2O(온라인 to 오프라인) 서비스는 생활의 변화와 새로운 혁신을 창출할 것."
서진우 SK플래닛 대표는 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모바일 비전(GMV) 2015'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강조했다.
서진우 대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상호 보완으로 O2O 서비스가 기존에 없던 수요를 발굴하는 혁신을 이뤘다"며 "제한적인 공급자에서 범용적으로 공급을 확대했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타겟팅과 실시간 반응 확인 등의 마케팅 효율 혁신까지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SK플래닛이 서비스하고 있는 식음료 사전 주문 서비스 '시럽오더', 간편결제 서비스 '시럽페이', 쇼핑 플랫폼 '샵킥' 등의 서비스는 모두 O2O 서비스에 속한다.
줄을 서지 않고 앱을 통해 미리 커피를 주문하거나 앱이나 보안 프로그램 설치 없이 한번에 물품 구매 결제를 하는 모습은 모두 기존 품질을 넘어 더 나은 수준으로 도약된 서비스를 누리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특히 서 대표는 "시럽 스토어 같은 O2O 마케팅 솔루션으로 타깃 고객을 명확히 추출해 시간, 장소, 상황에 따른 정교한 마케팅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마케팅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새로운 상품의 기획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SK플래닛의 O2O 서비스는 현재 관련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축에 속한다 지난해 6월 새롭게 출시된 모바일 지갑 서비스 '시럽월렛'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600만명을 기록하고 있고 가입자 수는 1천450만명을 넘었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시럽오더는 출시 1년만에 제휴 매장수 4천개를 돌파했다.
서 대표는 O2O 시장의 미래에 대해 "비콘의 등장으로 고객과 마케터간의 새로운 관계가 형성되고 현재와는 다른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기기의 등장으로 사물인터넷(IoT)화가 가속화 될 것"이라며 "기존 금융 거래를 혁신하는 핀테크 시대와 인공지능 데이터 과학 시대가 오는 등 기술과의 결합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 열리고 있는 GMV 컨퍼런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의 모바일 전문 전시회다. 올해는 오는 18일까지 3일간 ICT 관련업체 277개사가 전시에 참가한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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