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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퍼폰 불만에 입 연 애플"리퍼폰이 최선의 AS"


"아이폰6 출시 이후 관심 늘어, 매출·이용자 수 밝힐 수 없어"

[민혜정기자] 애플코리아가 애플의 사후서비스(AS) 정책인 리퍼폰 제도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불만을 인지하고 있지만, 이같은 AS 정책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리차드 윤 애플코리아 대표는 14일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 "한국 소비자들이 리퍼폰 제도에 대해 부담을 갖고 있는 것을 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봤을 때 리퍼폰은 가장 최선의 AS이며, 결코 돈을 벌려고 선택한 정책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리퍼폰(Refurbished phone)은 AS 과정에서 회수한 단말기를 재조립한 제품으로, 부품 부분 교체가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다.

이날 배덕광 새누리당 위원은 "애플은 리퍼폰을 받으면 처음 맡긴 아이폰을 돌려주지 않는다"며 아이폰을 100만원에 샀다가 리퍼폰을 40만원 주고 샀으면, 총 140만원을 쓴 셈인데 소비자가 AS를 받고 손에 쥐는 것은 리퍼폰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애플은 리퍼폰을 강매하고 있다"며 "작은 부품 교체에도 일주일 정도 기다리게해서 사실상 소비자가 리퍼폰을 구매할 수 밖에 없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배덕광 의원은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실시된 이후 아이폰의 매출과 이용자 수에 대해 질의했지만, 애플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판매량 등에 함구했다. 유한회사인 애플코리아는 외부감사나 공시의 의무가 없다.

리차드 윤 대표는 "아이폰6시리즈 출시 이후 한국 소비자들께서 이전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다"면서도 "한국 아이폰 매출과 이용자수는 글로벌 실적에 통합되기 때문에, 따로 밝히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애플의 우선순위 국가 중 하나"라며 "5년전 소비자분쟁해결기준을 도입하는 등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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