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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가서비스 축소된 신용카드 '2천만장' 달해


유의동 의원 "카드사 수익성 위한 부가서비스 축소, 소비자만 피해"

[이혜경기자] 작년 한 해 동안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신용카드가 2천만장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유의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신용카드는 총 309종에 이르며, 개설된 신용카드만 2천7만장에 달했다.

개설된 카드 가운데 부가서비스 축소 신용카드가 가장 많은 전업카드사는 현대카드였다. 전체 부가서비스 축소 신용카드 2천7만장 중 46.2%를 차지했다.

이는 현대카드에서 전 카드상품에 코엑스몰 우대할인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코엑스몰 전면 리뉴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자 해당 서비스를 중단했다는 설명이다.

축소된 부가서비스를 종류별로 보면 '할인 및 적립'이 63.8%로 가장 많았다. 축소된 할인 및 적립 부가서비스 종류가 가장 많은 카드사는 하나카드와 롯데카드였다.

부가서비스 축소사유를 살펴보면, 제휴사 계약종료(24.7%), 제휴사 요청(23.5%) 순으로 많았다. 카드사가 수익 악화로 제휴사와 계약을 종료하면서 부가서비스가 축소된 경우도 19.8%나 됐다.

유의동 의원은 "여신전문금융업감독규정에 따라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축소 사유를 제한하고 있지만, 카드사들의 수익성 유지를 위해 부가서비스를 축소하면서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금융소비자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실효성 있게 관련 규정을 정비하고, 카드사들을 관리감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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