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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野 혁신안, 친노 패권주의 유지 꼼수"


"진정한 개혁은 완전국민공천제 도입, 야당 동참해야"

[이윤애기자] 새누리당이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의 혁신안을 "계파 기득권 지키기와 밀실 공천을 계속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는 전날 총선 후보 경선과 관련해 안심번호제 도입을 전제로 100% 국민공천단을 구성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안심번호제가 도입되지 않을 경우 전체 선거인단 구성에 국민공천 70%, 권리당원 30% 비율로 참여시킨다고 덧붙였다.

새누리당 황진하 사무총장은 8일 정기국회 대책회의에서 "19대 총선 당시 민주통합당의 국민 경선 방식을 재탕하는 것으로 무늬만 개혁"이라고 비판하며 "진정한 국민 참여는 새누리당이 추천하는 완전국민공천제로 새정치민주연합도 적극 동참해 주길 촉구한다"고 촉구했다.

황 사무총장은 혁신안의 전략공천위원회 설치 건을 언급하며 "전략공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야당 대표가 임명하는 건 계파 기득권 지키기, 밀실 공천을 계속하겠다는 것과 다름없다"고 혹평했다.

권성동 전략기획본부장도 "야당이 국민공천단을 선거구별로 300명 내지 천명으로 구성토록 한 것은 국민공천의 흉내만 낸 것"이라며 "이는 해당 선거구 유권자의 0.5%에도 못 미치는 소수의 숫자로 이정도 규모로 국민공천단이라고 이름을 붙이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권 전략기획본부장은 "선거구의 모든 유권자가 자유롭게 후보자를 선택할 수 있도록 완전히 문을 열어야 한다"며 "정당 민주주의와 정치 개혁의 핵심은 순수한 의미의 완전 국민공천제 즉 오픈프라이머리"라고 말했다.

권 전략기획본부장은 "새정치민주연합의 이번 혁신안은 친노 패권주의 유지를 위한 꼼수안이며 새누리당의 국민공천제에 대한 국민 눈속임용 회피안"이라며 "극소수의 선거인단으로 하는 결선투표는 담합, 금권 선거를 노골적으로 조장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윤애기자 unae@i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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