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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아직 경기 개선세 미약…수출 부진 탓 "


내수 부진은 완화중이나, 수출 부진 지속이 문제

[이혜경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최근 우리 경제의 전반적인 경기 개선세가 미약하다고 평가했다.

KDI는 4일 'KDI 경제동향 9월' 자료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부진이 완화되고 투자가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경기 개선세가 미약하다"고 판단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부정적 여파가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축소되는 가운데 투자도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하는 등 내수 부진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봤다.

메르스의 영향이 집중됐던 일부 서비스업 및 소매판매의 부진이 완화되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소폭 개선되는 모습으로 파악했다. 설비투자지표와 건설기성도 최근의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투자 관련 선행지표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제조업생산의 개선을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출은 8월 중 주요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부진한 상황이며, 세계교역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 관련 불확실성도 확대되는 등 단기간 내에 수출여건이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부진이 지속되면서 광공업 생산 및 출하가 개선되지 못하고 재고도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혜경기자 vixe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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