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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IFA를 찾는 이유는?


IFA 2015 참가, 스마트홈 등 융합상품 선보여

[허준기자] 통신사업자인 SK텔레콤이 국제가전전시회(IFA)에 참여한다. 통신과 타산업과의 융합이 가속화하고 있는 가운데 SK텔레콤은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통신사에서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은 오는 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 2015에 전시부스를 꾸리고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발표했다.

SK텔레콤은 'IFA 2015'에서 15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연결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Creating Value Beyond Connectivity)'을 주제로 ▲편리·안전·에너지 절감을 모두 갖춘 스마트홈 플랫폼을 시연하고 ▲쾌적한 쇼핑 환경과 생생한 제품 체험을 돕는 '스마트 쇼퍼' 및 '스마트 쉘프(Shelf)' ▲개인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라이프웨어 상품인 'UO 스마트빔', 'UO링키지', 'UO펫핏' 등을 선보인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4월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을 선언한 이후 SK텔레콤의 글로벌 행보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지난 7월 'MWC 상하이 2015'에 참가해 라이프웨어 'UO 브랜드'의 중국 출원 및 UO스마트빔 판매 대행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1일에는 'UO에어큐브' 5만대를 수출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MWC상하이 참가가 UO에어큐브 수출의 밑거름이 됐다"며 "세계 3대 ICT 전시회인 IFA 2015에도 참가해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전세계에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로의 입지를 공고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똑똑한 우리집 비서 '스마트홈' 앞세워 글로벌 공략

SK텔레콤 사물인터넷(IoT) 사업의 중심에는 스마트홈이 있다. SK텔레콤은 현재 위닉스, 경동보일러 등 약 25개사와 제휴를 맺고 스마트홈 플랫폼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IFA 2015' 스마트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은 보일러, 에어컨 등 다양한 스마트홈 서비스 연동 제품들이 상황에 맞게 통합제어 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모드를 누르면 외출 환경에 맞게 집안의 모든 기기가 대기 모드로 바뀌고 귀가모드를 누르면 원하는 온도에 맞게 기기들이 자동으로 가동된다.

SK텔레콤은 도어락 ∙ 제습기 ∙ 보일러 등 개별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와의 제휴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YPP, 정우건설 등 아파트 홈네트워크 솔루션 업체 및 건설사와의 제휴를 통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이 스마트홈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협업을 진행중이다.

SK텔레콤은 'UO 스마트빔 레이저', 'UO 스마트빔2', 'UO 링키지', 'UO 펫핏' 등 라이프웨어도 선보인다. 특히 'UO 펫핏'은 반려견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및 수면량을 체크해 건강 유지를 돕는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앱세서리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정착된 유럽 관람객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은 매장에서 바코드 스캐너로 물건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쇼핑 도우미 '스마트 쇼퍼'와 물건이 놓여진 선반에 구축된 3개 또는 6개의 LCD가 상호 연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 영상을 재생하는 새로운 오프라인 광고 플랫폼 '스마트 쉘프(Shelf)'도 선보인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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