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최근 해킹으로 인해 개인정보가 담긴 공인인증서 유출이 급증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새정치민주연합 장병완 의원(사진)은 미래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2011년 단 한건의 공인인증서도 유출되지 않던 것이 올 상반기에만 2만건 이상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됐고 2011년 이후 총 7만810건의 공인인증서가 해킹됐다고 제기했다.
특히 공인인증서 유출은 2012년 8건에서 작년 기준으로 4만건 이상의 유출이 발생해 2년 사이에 5천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장 의원은 이같은 공인인증서 해킹 증가에 대해 "2010년 이후 스마트폰 도입이 활성화 되고, 스미싱, 파밍 등 신종 해킹수법이 범람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연간 4만건 이상의 공인인증서가 유출되는 심각한 상황에서 현재 공인인증서 중심 개인정보보호 및 확인 시스템은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정부가 보안에 취약한 엑티브엑스 기반 공인인증서를 exe-프로그램으로 대체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보안을 담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지금이라도 정부당국은 보안에도 취약하고 글로벌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공인인증서 제도와 관련 프로그램 자체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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