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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내달 7일 이산가족 상봉 실무접촉 제안


통일부 "北 나선 홍수, 요청 있으면 지원 검토"

[채송무기자]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 합의한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9월 7일 판문점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남북적십자 실무 접촉을 제안했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은 "대한적십자사는 오늘 8월 28일 오전 9시 50분에 판문점 연락관 채널을 통해 김성주 총재 명의의 통지문을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 강수린 위원장 앞으로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북이 합의한 민간 교류와 관련해서는 "삼림·인도적 분야 등 쉬운 분야부터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며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 나선시의 홍수와 관련해서는 북한의 요청이 있을시 검토하겠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한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에서 10월 10일까지 복구하기를 지시하고 결의한 점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며 "북측의 요청이 있으면 그때 가서 검토할 문제"라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북측이 자신들이 복구하기로 결의를 했기 때문에 그건 지켜봐야 한다"며 "그리고 북측이 요청할 경우 피해 상황과 인도적 측면들을 고려해서 검토할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8.25 합의에 대해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파국에 처한 남북관계를 화해와 신뢰의 길로 돌려세운 중대한 전환적 계기"라고 한 것에 대해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북한이 앞으로 스스로 합의한 내용을 잘 지켜나갈 수 있도록 기대를 하고 성실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고 말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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