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한양하이타오가 중국의 해외직구족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중국 글로벌 하이타오의 합작 파트너인 한양하이타오는 26일 모바일앱 서비스를 베타 오픈했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하이타오 한류관에서 판매된 모든 상품을 독점 공급하며, 하이타오와 함께 운영도 맡게 된다.
하이타오는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후난위성TV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회사로 내국인 대상 해외 직구 전문 사이트(www.hitao.com) 운영과 TV프로그램 제작을 하고 있다.
하이타오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한국 브랜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그간 한국 기업과 별도로 체결하던 공급계약을 한양하이타오로 단일화함으로써 유통의 효율화, 차별화에 나섰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한양하이타오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준비해 온 하이타오측과의 화장품 유통 신규 사업이 이번 한류관 오픈으로 열매를 맺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의 화장품뿐만 아니라 패션잡화 및 유아용품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중국의 하이타오족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이타오는 내달 7일 베이징 '더 원 클럽'에서 '글로벌 하이타오 및 한류관 그랜드 오픈' 미디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 중국의 주요 매체와 유명인사, 연예인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며, 유명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행사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중국의 네티즌과 소통을 하게 된다.
오는 9월 8일부터는 하이타오 글로벌 및 한류관이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전 세계 쇼핑 업계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알리바바그룹 산하 티몰(Tmall)의 프로모션과 같은 이벤트도 계획돼 있다. 한양하이타오가 공급하는 한류관의 베스트셀러 제품도 이번 프로모션에 비중 있게 참여할 계획이다.
김다운기자 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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