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9월 3일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할 것이라고 중국 정부가 밝혔다.
장밍(張明)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25일 중국 항일 및 세계 반(反)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 관련 기자회견에서 "30명의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 등 외국 지도자가 참석한다"면서 박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제이콥 주마 남아공 대통령 등을 거론했다.
장 부부장은 '기념 활동에는 참석하지만 열병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지도자가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중국을 찾는 외국 지도자는 모두 기념 대회를 포함한 주요 활동에 참가한다"고 해 사실상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을 확인했다.
그동안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은 발표했지만 열병식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측과 검토 중으로 결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보였다.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참석은 무산됐다. 중국 장밍 부부장은 김 위원장 대신 측근인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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