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공조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혁 저지를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들어간다.
새정치연합 경제정의노동민주화특위는 24일 출범 후 첫 공식회의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노동개악 저지를 분명한 목표로 정한다"며 이같은 입장을 발표했다.
정부는 임금피크제, 일반해고 가이드라인 도입 등 노동개혁의 목표로 청년층 고용확대를 꼽고 있다. 특위는 그 대안으로 국내 산업계에 만연한 원·하청 불공정 구조 개선을 강조했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으로 양극화된 노동시장의 이중구조가 불공정한 대기업·중소기업의 갑을관계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당내 재벌개혁특위와 정책공조를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대안으로 청년 의무고용제를 공공 부문을 넘어 민간 분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실업급여의 적용대상과 시기도 넓히도록 정책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노동계와 청년단체 지도부의 면담을 추진하고 공조방안을 찾기로 했다. 특위는 오는 25일 오후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을 우선 방문할 계획이다.
추미애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청년과 여성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노동시간 단축 등 3대 분야의 실천전략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새누리당 노동시장선진화특위 이인제 위원장과도 적극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석근기자 feelsogoo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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