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순기자]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 겸 FIFA 명예부회장이 FIFA 회장 출마를 공식선언하면서 네티즌들이 지지의사와 다양한 의견을 함께 나타냈다.
정 명예회장은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그릴라 호텔에서 FIFA 회장 출마를 선언하며 "차기 회장은 FIFA가 처한 위기 극복과 조직 개혁이라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명예회장의 FIFA 회장 출마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응원과 지지의 글이 넘쳤다.
네이버 이용자 'hana****'는 "한국 축구 발전에 있어 그가 한 모든 일은 역사가 된다. 힘차게 응원합니다"라는 글을 남겼고, 같은 포털에는 "진짜 대단하십니다 응원하겠습니다"(엔서*), "MJ는 FIFA회장이 될 자격과 능력을 충분히 갖고 있다. 반드시 당선되기를 바라면서 전폭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합니다"(환*)는 글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 회장을 유력 후보로 꼽으며 정 명예회장의 당선 가능성은 낮게 점쳤지만 정 명예회장의 도전정신을 높이 샀다.
네이버 이용자 'Worl**************'는 "당선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이번을 계기로 피파로 돌아오셨으면 합니다. 블래터 척결도 마무리 하시고 한국축구 발전에도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정몽준 회장님 응원합니다"는 글을 남겼다.
같은 사이트의 'Free***'은 "성패를 떠나 도전은 아름답다"고 했고, '리베*'는 "철옹성같은 현실에 당당히 맞서 도전하시는 게 멋있습니다. 좋은 성과를 거두시길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정 명예회장의 이번 출마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다.
네이버 아이디 'girc*'는 "FIFA 부회장을 17년 동안 역임하시며 산전 수전 다 겪으신 분이 개혁을 논해? FIFA 개혁의 대상이면 모를까"라고 비꼬았고, 'mha*'는 "적어도 8년은 해야 FIFA 개혁이나 한국축구 발전에도 도움이 될텐데 4년만 하겠다는 공약을 보니 왠지 그 여세를 몰아 대선을 노려보겠다는 꼼수가 보여서 씁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강기순기자 kska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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