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최근 애플페이에 대한 유통매장의 관심이 낮아지고 있지만 2년안에 애플 모바일 결제 서비스의 도입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에드겔널리지리서치(EKN)에 따르면 올해 북미 유통 매장 중 13%만 애플페이를 채택했으나 앞으로 2년 내에 45%의 유통매장이 애플의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아우리엠마컨설팅그룹(ACG)이 지난 6월 아이폰6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도 이와 비슷하게 나왔다.
ACG의 보고서에서 미국 아이폰 사용자 중 42%는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상에서 인앱 구매를 애플페이로 결제했으며 이용 경험이 없는 아이폰6 사용자 가운데 28%도 향후 6개월안에 애플페이를 이용할 생각이라고 답변했다.
애플페이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인앱 구매시에 모두 애플페이를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폰6 사용자는 애플 페이를 온라인 결제(27%)보다 오프라인 매장(69%)에서 먼저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오프라인 매장 사용자가 더 많은 매장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활용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애플페이를 사용한 아이폰6 사용자는 평균 4.6개의 다른 점포에서 애플페이를 이용하고 있는데 반해 온라인 결제 이용자는 2.7개 앱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매장 사용자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더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매장 이용자 34%는 매주 3번 이상 애플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으며 온라인 구매자의 비율은 28%였다.
매주 결제건수도 매장 이용자가 2.6건으로 온라인 2.3건보다 높았다.
또한 앞으로 애플페이를 지원하는 단말기가 아이폰6에서 아이폰6S 등으로 증가하면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이용률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조사업체 메르카토어드비저리그룹(MAG)이 지난 4월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 애플페이 지원 스마트폰수는 2015년 5천300만대에서 2020년 1억대로 5년간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이용자 확산으로 유통 매장과 온라인 상점도 애플페이를 적극적으로 채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안희권기자 arg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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