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삼성전자가 삼성페이와 함께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국내에 20일 출시한다.
삼성전자 이상철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에서 신제품은 20일 출시된다"며 "대화면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상철 부사장은 두 가지 모델을 출시하면 내부잠식효과(카니발라이제이션) 보다 급증하는 대화면 스마트폰 수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대화면 스마트폰의 원조이자 리더로서 대화면의 사용성과 가능성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자 두 모델을 동시에 출시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를 그동안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IFA)에서 공개해왔지만, 올해 이를 이례적으로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했다. 하반기 대화면 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예상보다 한 달 빨리 제품을 출시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이 부사장은 무선사업부의 모든 역량을 끌어모아 조기 출시가 이뤄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신제품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뉴욕에서 언팩 행사를 열었다"며 "두 제품 오랜 기간 준비를 해왔고, 무선사업부 모든 부서가 한 마음으로 노력한 끝에 출시 시기를 앞당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를 기존 노트 시리즈와 달리 배터리 일체형 모델로 출시하면서. 내장 메모리용량 32GB, 64GB 두 모델로만 판매한다. 128GB 모델 부재에 대한 아쉬움도 나오고 있다.
이상철 부사장은 "최근 판매 동향과 소비자들의 평균 메모리 사용을 분석했다"며 이번에는 우선 32GB와 64GB 두 종류의 메모리 제품을 출시했으며, 기존 메모리 외 제품 출시는 시장의 요구를 파악해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욕(미국)=민혜정기자 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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