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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로 휴가갈때 '휴대폰 로밍' 이것만은 알고가자


뭉치면 로밍 요금 할인-분실시 바로 이통사로 신고해야

[허준기자]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제는 필수가 된 스마트폰. 해외에서도 카카오톡 등을 이용하거나 우리나라로 통화를 하려면 이동통신사의 로밍서비스를 확인하는 것은 필수다.

해외로 떠나는 휴가객을 위해 이동통신사들은 저마다 특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하는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확인하고 자신에게 맞는 서비스를 선택한다면 부담스러운 로밍요금을 줄일 수 있다.

SK텔레콤은 'T로밍 데이터무제한 원패스' 서비스를 제공중이다. 하루 9천원의 요금으로 전세계 144개 국가에서 무제한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 24세이하 고객과 만65세 이상 고객이라면 하루 5천원에 전세계 144개국에서 2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T로밍 팅 플러스, 실버 무한톡' 요금제가 유용할 것이다.

LG유플러스도 만 55세 이상 고객이 하루 5천원만 내면 2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시니어톡'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홍콩·싱가포르 간다면 LG유플러스 '주목'

LG유플러스는 LTE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선보였다. 일본과 홍콩, 싱가포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이 요금제는 하루 기본료 2만원에 용량 제한없이 LTE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로밍 서비스는 대부분 3G 속도를 제공한다. 우리나라에서 LTE를 사용하다가 해외에서 3G 속도를 이용하면 답답하기 마련. 하지만 LG유플러스의 이 요금제를 사용하면 우리나라에서 느끼는 속도와 큰 차이없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기존 LTE 데이터 로밍 상품은 정액제로 일정 데이터를 이용하면 추가과금이 되는 방식이라 영상 등을 시청하기에 어려움이 따랐다"며 "이 요금제를 이용하면 해외에서도 데이터 제한 없이 실시간 동영상 및 대용량 자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명, 3명 뭉치면 요금은 더 싸진다

최근 이동통신사들의 로밍 서비스의 특징은 여러명이 함께 이용하면 요금이 더 싸진다는 점이다. 친구들과 함께 해외로 떠난다면 같은 통신사를 이용하는 친구들끼리 로밍 서비스를 신청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가 선보인 '투게더 할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요금제'는 2인이 같이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에 가입하면 기존 하루 1만원에서 1천500원이 할인돼 8만5천원에 이용할 수 있다. 3명 이상이 신청하면 2천원이 할인된다.

KT가 선보인 '데이터 로밍 에그'도 저렴하게 로밍 데이터를 이용하고 싶은 해외여행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미국이나 일본 등 주요도시에서 모바일 기기를 최대 3대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는 이동형 와이파이 서비스다. 월 1만원이면 무제한으로 기기 3대를 이용할 수 있으며 KT 고객이 아니더라도 '에그'를 통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알뜰폰은 데이터 차단하세요'

특히 알뜰폰 이용자들은 해외여행을 떠날 때 주의해야 한다. 알뜰폰은 별도의 로밍 정액요금제를 운영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데이터를 사용한만큼 로밍 요금을 내야 한다.

정액요금제가 아닌 경우 해외에서 1KB의 데이터를 이용하면 약 7~9원이 과금된다. 1~2MB의 데이터만 사용해도 요금이 1만원을 훌쩍 넘긴다.

다만 알뜰폰업계 1, 2위 사업자인 CJ헬로비전과 SK텔링크는 '포켓 와이파이'라는 해외에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단말기를 제공하고 있어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된다. 다른 알뜰폰에 가입돼 있다면 요금폭탄을 맞지 않기 위해서 데이터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해외에서 휴대폰을 분실한 경우에는 바로 이동통신사에 신고해야 한다. 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신고 시 24시간 이내 발생요금을 전액 면제해주고 24시간 이후 발생요금은 30만원까지만 청구한다. LG유플러스도 분실 24시간 이내 신고 및 정지요청 시 3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 면제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는 미국과 일본, 스페인, 포르투갈 등 4개국에서 음성 로밍을 이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로밍 요금을 문자로 안내해주는 '음성로밍 요금 알림'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1∙3∙5∙8∙10만원 단위로 요금이 초과될때마다 자동으로 문자가 이용자에게 전달돼 '로밍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다. 아울러 KT는 4개국에서 음성통화와 문자 로밍 요금이 월 50만원을 초과할 경우 자동으로 차단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허준기자 jjoon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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