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우즈베키스탄에 LTE 전파

[허준기자] KT(대표 황창규)가 우즈베키스탄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한다.

KT는 29일(현지시각) 저녁 우즈베키스탄 수도 타슈켄트에서 '4G LTE 상용 서비스 론칭 행사'를 개최하고 LTE 상용 서비스 개시를 선언했다.

이 자리에는 KT 출자경영1담당 문정용 상무, 유럽 아프리카 담당 김윤제 상무를 비롯해 이욱현 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 우즈베키스탄 정보통신부 알라모프 우미존 차관, 우즈베키스탄 사디코프 슈흐랏 정보통신수석 등 우즈베키스탄 정부 및 민간 기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KT는 지난 2007년 현지법인 슈퍼 아이맥스(브랜드명 EVO)를 설립하고 2008년부터 휴대인터넷 서비스인 와이맥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4월부터 LTE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타슈켄트 내 약 98%와 주변 도시 일부에서 LTE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게 됏다. KT는 내년 말까지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부하라 및 페르가나벨리의 주요 도시까지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KT 출자경영1담당 문정용 상무는 "EVO LTE 서비스가 우즈베키스탄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LTE 서비스 상용화가 우즈베키스탄이 새로운 브로드밴드 시대를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T가 우즈베키스탄에서 상용화한 LTE 방식은 시분할방식(TDD)으로 우리나라에서 서비스중인 주파수분할방식(FDD)과 다른 방식이다.

주파수분할방식은 업로드와 다운로드 주파수 채널을 나눠서 운영하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와 일본, 유럽, 미국 등이 채택한 방식이다. 시분할방식은 동일한 주파수 채널에 시간 차를 두고 업로드와 다운로드를 전송, 주파수를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이다. 중국과 인도, 호주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