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2Q 순익 3061억원…전년比 5.1%↑

[이혜경기자] IBK기업은행은 지난 2분기 연결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이 3천6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30일 잠정 발표했다.

이를 포함한 올해 상반기 전체 순이익(지배지분 기준)은 6천73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3% 늘어났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으로 볼 경우 기업은행의 상반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증가한 6천17억원이었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포함한 이자수익자산의 꾸준한 증가와 수수료수익 등 비이자이익 증가에 따른 것이란 설명이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와 동일한 1.91%를 기록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대출 이자율과 유가증권 수익률이 하락했으나, 저원가성 예금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선방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작년말 대비 5.3%(6조 1천억원) 증가한 122조2천억원을 기록해 중소기업대출 점유율(22.5%) 1위를 유지했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개선된 0.46%(기업 0.49%, 가계 0.28%),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6%p 개선된 1.35%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객 중심의 효율적 채널구축, 새로운 수익기회 창출을 통해 금융혁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