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원장 주성혜)과 함께 2015년 인문예술캠프 '달빛감성'을 27일부터 8월 3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달빛감성은 소통·나눔·배려와 같은 인문적 가치를 예술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2박 3일 캠프 프로그램으로 연간 10회에 걸쳐 소외계층을 포함한 가족과 청년층 등 1천2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7·8월에는 약 400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인문예술캠프가 개최된다.
이번 캠프는 공동체의 가장 작은 단위이자 사회의 중추집단인 가족에 다시 한 번 주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는게 문체부의 설명이다.
가족참여 인문예술캠프는 방학 및 휴가 기간을 맞아 강원도와 충청남도에서 개최된다. 27일부터 30일까지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리는 캠프에는 강원도 설악산에서 전해져 오는 설화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하는 지역 인문학자의 다채로운 이야기와, 예술과 놀이로 표현해보는 6개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한 30일부터 8월 3일까지 충청남도 아산 교원연수원에서 열리는 캠프에서는 '동시 낳는 항아리', '소곤소곤 보이는' 등 가족의 이야기를 함께 써 나갈 수 있는 이야기 인문학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오는 10월부터는 대학생, 취업준비생 등 청년 800여 명을 대상으로 삶의 방향과 인생의 가치들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캠프가 수도권, 경상권, 호남권에서 개최될 계획이다.
문체부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문학이 강좌일변도의 형식을 탈피해 문화예술과 어우러진 캠프로 국민들에게 다가가 참가자들의 가치관과 삶의 변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며 "인문예술캠프와 같은 융합형 프로그램의 개발, 확산을 통해 인문의 가치가 일상생활 곳곳으로 스며들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문영수기자 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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